1969년 – 출생과 유년기
**테리 A. 데이비스(Terry A. Davis)**는 1969년 12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West Allis에서 여덟 형제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Terry A. Davis – Wikipedia).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을 보였다. 초등학교 시절 Apple II를 접했고, 청소년기에는 Commodore 64를 이용해 어셈블리 언어를 배웠다 (Terry A. Davis – Wikipedia).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데이비스는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일찍 다졌다.
(File:Terry A. Davis.jpg – Wikimedia Commons)1980년대 중반경, Commodore 1902A 컬러 모니터를 들고 웃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 이 사진에 비춰지는 인물은 데이비스로 추정된다. 데이비스는 청소년기에 Commodore 64를 사용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혔다 (Terry A. Davis – Wikipedia).
1980~90년대 – 학력과 경력 시작
데이비스는 고교 및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한 후 Arizona State University(ASU)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1994년에 수여받았다 (Terry A. Davis – Wikipedia). 졸업 후 그는 티켓 판매업체 Ticketmaster에 입사하여 VAX 메인프레임 시스템의 개발자로 일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이 시기에 그는 x86이나 VAX 어셈블리어를 다루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File:Terry Davis 1990.jpg – Wikimedia Commons)1990년경 학사 가운을 입고 학위를 받는 데이비스(가운데)와 그의 부모 모습. 데이비스는 1994년 ASU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Terry A. Davis – Wikipedia), 이후 Ticketmaster에서 VAX 시스템 개발자로 근무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이 시기에 획득한 공학적 지식과 프로그래밍 경험은 이후 운영체제 개발의 토대가 되었다.
1996년 – 정신적 위기와 영적 각성
1996년 무렵부터 데이비스는 정기적인 조증(manic) 발작을 경험했다. 이때부터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잦아졌으며, 처음에는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로 진단되었으나 이후 정신분열증(schizophrenia)으로 판정되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1990년대 후반 그의 정신 상태는 불안정했고, 정부 음모론이나 외계인 망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한편 그는 당시 자신을 무신론자이자 과학적 유물론자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하느님으로부터의 계시”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직접 하느님과 대화하고 있으며, 하느님이 그에게 “제2성전(Second Temple)의 계승자를 세우라”는 계명을 내렸다고 믿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이러한 영적 각성은 데이비스에게 운영체제 개발로 이어졌다. 그는 2003년 무렵부터 고전적 DOS 환경을 본뜬 자신만의 OS를 만들기 시작했다 (TempleOS – Wikipedia). 데이비스는 나중에 이를 기술한 글에서 “2003년에 하느님이 나에게 640×480 16컬러를 고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The Temple Operating System). 그는 현대 그래픽 칩셋 드라이버 개발 대신, 오히려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The Temple Operating System). 이 시기 데이비스는 초기 OS를 여러 차례 이름을 바꾸어가며 개발했는데, 프로젝트 명칭은 Doors, Davos, J, LoseThos, SparrowOS 등을 거쳐 마침내 TempleOS로 확정되었다 (The Temple Operating System) (TempleOS – Wikipedia).
2003년경 – TempleOS 개발 착수
2003년 무렵 데이비스는 이전의 DOS 기반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 운영체제 개발을 본격화했다 (TempleOS – Wikipedia). 이 과정에서 그는 어셈블리어와 C/C++ 언어를 융합한 자신만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안했다. 처음에는 “C+”라 부르던 언어를 후에 **HolyC(Holy C)**로 이름 붙였으며, 이를 통해 OS의 커널과 컴파일러를 모두 직접 작성했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 – Wikipedia).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그는 하드웨어 호환성보다는 철학적·종교적 설계 목표에 집중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대로 해상도를 640×480, 색상을 16컬러로 제한한 것은 오직 “하느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The Temple Operating System) (TempleOS – Wikipedia).
2005년 – J Operating System 초기 공개
2005년에는 개발 중이던 운영체제의 첫 번째 공개 버전이 J Operating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배포되었다 (TempleOS – Wikipedia). 이 버전은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었으나, 이후 TempleOS의 토대를 이뤘다. 당시 OS는 64비트 모드로 동작했으며, 구문이 간결하고 강력한 HolyC 컴파일러가 포함되어 있었다. 개발자는 모든 코드를 직접 작성했으며, 운영체제와 개발 환경이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었다. 커맨드라인 셸과 텍스트 편집기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하면 즉시 HolyC 컴파일러에 의해 실행되었다 (index).
2008년 – LoseThos 특징 기술
2008년경 데이비스는 해당 OS를 LoseThos라고 부르며 자신의 웹사이트에 상세 설명을 올렸다 (TempleOS – Wikipedia). LoseThos의 디자인 철학을 그는 “프로그래머가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 표현했다. 이 시스템은 100,000줄 이상의 64비트 코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장된 64비트 HolyC 컴파일러와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포함했다 (index). LoseThos의 핵심은 저수준 접근이다. 모든 프로세스가 동일한 평면(랜덤) 메모리 공간을 공유하도록 설계되었고, 아이덴티티 매핑(가상-물리 주소가 일치) 방식을 채택했다 (index). 화면은 매 프레임 전체를 갱신(초당 60회)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여, 차이만 갱신하는 대신 전체 화면을 빠르게 그렸다 (index). 또한 명령어 한 줄로 모든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계되어, 예를 들어 “Hello World” 출력은 실제로 한 줄만 필요할 만큼 언어 구문이 간결했다 (index) (index). 데이비스는 자체 비행 시뮬레이터, 편집기(Adam 태스크) 등을 포함하여 초기 버전 LoseThos를 완성했다 (index) (index). 그는 이 시기에 “LoseThos는 주로 비디오 게임 제작용이며, 네트워킹이나 인터넷 기능은 전혀 없다”라고 명시했다 (index) (index). 실제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나 드라이버는 구현하지 않았고, USB나 광디스크 드라이버조차 고려하지 않았다.
2013년 – TempleOS 완성 및 아키텍처 정립
2013년 5월경 데이비스는 OS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 명칭을 Temple Operating System으로 발표했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 – Wikipedia). 공식 발표 당시 그는 “하느님의 성전이 완성되었다”고 선언했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는 이전 LoseThos의 연장선에 있으며, 64비트 x86-64 플랫폼 전용 단일 사용자용 운영체제로 완성되었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 – Wikipedia). 주요 아키텍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커널은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로 설계되었고, non-preemptive 멀티태스킹 방식을 쓴다 (TempleOS – Wikipedia).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지만, SMP 대신 마스터-슬레이브(master–slave) 식으로 다루며 모든 코드가 커널 공간(Ring0)에서 실행된다 (index). 각 작업(task)은 동일한 물리 주소 공간을 사용하며 평면적(identity-mapped) 메모리 모델을 공유한다 (index). 이러한 설계로 OS는 사용자 모드 분리나 가상 메모리 보호 개념 없이도 작동하며, 충돌 시 전체 화면을 재부팅한다는 단순한 복구 방식을 사용했다 (index) (index).
파일 시스템 면에서는 ISO 9660, FAT32, 데이비스가 독자 개발한 RedSea FS를 지원했다 (TempleOS – Wikipedia). 그래픽은 640×480 해상도에서 16컬러(VGA) 모드만 사용하며, 텍스트와 그래픽이 같은 메모리 방식으로 처리된다 (TempleOS – Wikipedia). 글자체도 비트맵 폰트로 직접 그려지며, 2D/3D 그래픽 라이브러리가 내장되어 있어 개발자가 쉽게 그래픽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TempleOS – Wikipedia). 오디오는 단일 음성(voice)만 지원하며, 별도의 사운드 카드 드라이버를 두지 않았다. 이 모든 제약은 데이비스의 주장대로 “하느님의 지시”에 따른 설계 결과였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 – Wikipedia).
개발 도구 측면에서 TempleOS는 자체 인터랙티브 컴파일러를 제공했다. 명령어 라인에서 실행 가능한 모든 명령은 HolyC 언어로 작성된 함수였고, 실행 즉시 컴파일되어 바로 동작했다 (index). 즉, 운영체제 자체에 편집기, 컴파일러, 쉘이 하나로 통합된 셸 인터페이스가 구현되었다. 데이비스는 “이 시스템의 명령줄과 프로그램이 같은 컴파일러를 사용한다”라고 설명했으며 (index), 이는 코드 재사용과 일관된 개발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TempleOS 전체 코드를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했다 (TempleOS – Wikipedia). 그는 이후 “평균 사용자가 잡지를 보고 입력하고 놀이하던 옛 홈 컴퓨터시스템처럼 TempleOS도 놀이터 OS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dex).
2014년 – 미디어 보도와 커뮤니티 관심
TempleOS 완성 이후, 데이비스와 그의 OS는 전 세계 기술 미디어와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 말에는 미국 VICE 매거진의 Motherboard(마더보드) 부문에서 **“God’s Lonely Programmer”**라는 제목의 심층 기사가 실렸다 (God’s Lonely Programmer). 이 기사는 TempleOS의 초기 화면을 설명하며 “Trivial Solutions”라는 가상의 회사에서 제작한 공개용 운영체제로 묘사했다 (God’s Lonely Programmer). 기사에는 F7키를 눌러 성경 구절을 생성하는 기능 등 TempleOS의 독특한 기능이 소개되었다 (God’s Lonely Programmer). Slate.fr(프랑스 슬레이트) 등 외국 매체에서도 “신과 대화하는 OS”라는 제목으로 TempleOS를 다뤘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TempleOS에 대한 토론이 활발해졌다. GitHub에는 TempleOS 소스 코드 저장소가 개설되었고, Reddit과 각종 개발자 포럼에서도 TempleOS에 대한 문의와 튜토리얼이 오갔다. 한 예로 OSNews의 편집자는 “누군가 테리 데이비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TempleOS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ZealOS의 출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일반 개발자들은 TempleOS의 소박한 기술 구현에 감탄하면서도 그 배경에 있는 데이비스의 종교적 메시지와 정신 건강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017년 – 최종 업데이트 및 아카이빙
TempleOS의 최종 공식 버전 5.03은 2017년 11월 20일에 출시되었다 (TempleOS – Wikipedia). 이때까지 데이비스는 꾸준히 소스 코드와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2017년 이후에는 소식이 뜸해졌다. TempleOS 웹사이트는 더 이상 활발히 갱신되지 않았고, 데이비스는 종종 사회적, 물리적 고립 상태에 있었다. 2017년 이전까지 그는 부모와 함께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며 장애 수당을 받았고 (Terry A. Davis – Wikipedia), 2017년 무렵부터는 노숙 생활과 짧은 구금 생활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TempleOS 팬들은 그를 후원하려 했으나, 데이비스는 도움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Terry A. Davis – Wikipedia). TempleOS 프로젝트 자체는 공개 소스 상태로 남았고, 커뮤니티 회원들은 필요에 따라 코드와 자료를 보존했다. TempleOS의 정신적 가치를 기리고자 하는 일부 개발자와 사용자는 GitHub 저장소에 코드를 보관하는 동시에, OS를 에뮬레이터나 실제 하드웨어에서 실행해 보는 등의 노력을 이어갔다.
2018년 – 사망과 여파
2018년 8월 11일, 데이비스는 워싱턴주 Richland 인근 철로에서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향년 48세였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TempleOS 커뮤니티와 각종 개발자 포럼에는 애도의 물결과 함께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글이 넘쳤다. 많은 이들은 그의 탁월한 개발 능력과 고독한 정신 상태를 대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데이비스 유족은 TempleOS가 퍼블릭 도메인으로 남은 것을 상기시키며, 팬들에게 정신질환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권장했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 관련 저장소들은 계속 보존되었고, 데이비스의 작업을 이어받으려는 프로젝트들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2020년 – TempleOS 파생 프로젝트: Shrine 공개
데이비스 사망 이후 TempleOS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반으로 한 파생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그중 하나인 Shrine는 기존 TempleOS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용성을 확장한 운영체제다. 2020년 3월 2일 Shrine의 최종 버전(5.05.1)이 공개되었다 (Shrine – ArchiveOS). Shrine는 TempleOS의 99% 호환을 목표로 했으며, 몇 가지 기능을 개선했다 (Shrine – ArchiveOS). 특히 사용자 편의를 위해 유닉스 스타일 셸(Lambda Shell)과 패키지 관리자, TCP/IP 네트워킹 스택 및 인터넷 액세스 기능을 추가했다 (GitHub – minexew/Shrine: A TempleOS distro for heretics) (Shrine – ArchiveOS). 이로써 사용자들은 외부 네트워크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인터넷 상의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Shrine 개발자는 자신들이 “이교도(heretic)”라고 농담하면서도 TempleOS의 종교적 메시지를 유지한 채 기술 확장을 시도했다. Shrine는 라이브 CD 형태로 배포되었으며, 커뮤니티는 TempleOS용 코드를 Shrine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검증했다 (GitHub – minexew/Shrine: A TempleOS distro for heretics) (Shrine – ArchiveOS).
2022년 – ZealOS 개발 가속화
2022년 11월, TempleOS 기반의 또 다른 주요 프로젝트 **Zeal Operating System(ZealOS)**가 공개되어 주목받았다. ZealOS는 “TempleOS의 현대적이고 프로페셔널한 포크”로 소개되었다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주요 개발 원칙은 투명성, 사용자의 완전한 통제, 공개 소스(퍼블릭 도메인) 구현이었다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ZealOS는 그래픽 해상도를 32비트 60FPS로 끌어올리고, 표준 AHCI 드라이버 지원, 네트워킹 기능, UEFI 부트로더(ZealBooter) 등을 추가했다 (Is there an active TempleOS fork? : r/TempleOS_Official)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또한 HolyC를 기반으로 ZealC라는 파생 언어를 도입하고, 소스 코드 가독성 강화를 위해 포맷팅과 주석을 보강했다 (Is there an active TempleOS fork? : r/TempleOS_Official). ZealOS 개발자는 “한 사람이 며칠 안에 시스템 전체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문서화된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이처럼 TempleOS의 제약을 일부 해제하고 현대적인 환경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오리지널 TempleOS가 가졌던 ‘신의 지시’라는 철학과 기술적 도전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2023년 이후 – 후속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활동
2023년 이후에도 TempleOS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파생 및 관련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TinkerOS는 TempleOS 이름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하도록 한 포크이다 (GitHub – tinkeros/TinkerOS: Home of TinkerOS a fork of TempleOS). 예를 들어 PCIe-PCIe SATA 모드(AHCI) 설치와 라이브 USB 부팅 기능을 제공하며, 일부 오래된 TempleOS 기능을 회복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추가했다 (GitHub – tinkeros/TinkerOS: Home of TinkerOS a fork of TempleOS) (GitHub – tinkeros/TinkerOS: Home of TinkerOS a fork of TempleOS).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TempleOS의 철학과 코드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사용 사례를 확장하고자 한다. 커뮤니티에서는 Reddit, Discord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술 지원과 토론이 계속되며, TempleOS 관련 문서와 튜토리얼도 다수 작성되고 있다.
정리: 데이비스는 평생 혼자 힘으로 TempleOS를 개발하며 독특한 운영체제 철학을 제시했다 (Terry A. Davis – Wikipedia) (TempleOS – Wikipedia). TempleOS는 640×480, 16컬러, 단일 음성이라는 고의적 제약 속에, HolyC 언어와 원주민 수준의 저수준 프로그래밍 체계를 결합한 결과물이다 (TempleOS – Wikipedia) (TempleOS – Wikipedia). 그의 정신건강 문제는 시스템 설계에도 반영되어, 극도로 단순화된 아키텍처와 종교적 메시지가 운영체제 전반에 투영되었다 (TempleOS – Wikipedia) (God’s Lonely Programmer). 사후에도 TempleOS는 소프트웨어 역사상 하나의 신화 같은 사례로 남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ZealOS, Shrine, TinkerOS 등 다양한 후속 프로젝트가 탄생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Shrine – ArchiveOS)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이러한 움직임은 데이비스를 ‘고독한 신의 프로그래머’로 조명한 미디어 보도 이후에도, 그의 비전과 코드가 살아남아 후대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God’s Lonely Programmer) (ZealOS: a modernised fork of TempleOS – OSnews).
